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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7   이코믹스 11월의 신간 (13)
2007/07/30   [도서정보] 100%의 그녀 1권
2007/06/19   영원불변의 로맨스 공식 - 100%의 그녀 (10)
2007/06/12   100%의 그녀, 100%의 작가- 지완작가 인터뷰(2) (3)
2007/06/08   100%의 그녀, 100%의 작가- 지완작가 인터뷰(1) (1)


이코믹스 11월의 신간
출판 일정 | 2007/11/0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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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잘 생긴 남자는 태어나서 두 번째였다. “
있는 건 몸뿐이요 퍼주는 건 정뿐인 남자 정이원.
애인 지호를 놔두고 바람 피운 죄로 지호의 새 애인,무결의 사무실에서 무보수 노동을 하게 된다.
문제는 영화배우 뺨치는 미모의 무결이 살벌한 조폭 보스에사무실은 형님들로 우글거리고 온갖 잔심부름도 모자라 꿔준 돈 받으러 다니는 사채업자 노릇까지 해야 된다는 것!
하지만 무시무시한 무결의 폭력 앞에 거절 따윈 있을 수 없다. 생매장의 위협 속에 열심히 사무실에 출근하는 이원.
타고난 친화력으로 형님들과 친해지고,무결과도 웬지 야릇한 분위기가 감도는 가운데 이야기는 점점 요상하게 흘러간다...?

2006 한국문화컨텐츠 진흥원 연재지원작.
<파란만장 다이어리>의 유하진 작가 본격 BL.
조폭 사무실에서 벌어지는 세 남자의 코믹로맨스.

오랫동안 기다린 인기 연재작 <완전무결하게 사로잡히다> 정식 출간!
드디어 서점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녀석과의 불안한 동거가 다시 시작되었다…”
이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온기’에 관한 이야기.
지금 곁에 있는 누군가를 향한 조심스럽고 안타까운 마음을 그리는
Not  so Bad 2권(완결) 발간.
불면증에 시달리며 쉴 수 있는 어딘가를 꿈꾸는 가인, 그런 가인을 향한 감정의 격랑에 자신을 맡기기로 한 은희. 그들의 결론을 만납니다. 매니아들의 조용한 입 소문으로 입증된 소장가치를 확인하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너무 행복해서 두려울 지경이야!”
지상 최고의 첫사랑, 100%의 그녀 2권 발간!
로완의 국왕 제르트와 약혼을 결심한 제이. 풋풋한 감정이 싹트고 처음 맛보는 행복이 찾아오지만, 두 사람 앞에 서서히 불안한 사건들이 펼쳐진다. 과연 두 사람은 앞으로도 행복할 수 있을까?
화려한 포문을 연 1권에서 거침없이 이어지는 2권! 환상적인 로맨스와 스릴러의 결합.


태그 : 유하진, 이코믹스, 이해, 지완
트랙백0 | 댓글13
2007/11/16 10:24 L R X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007/11/16 18:47 L R X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김광호 2008/02/26 17:23 L R X
ㅋㅋㅋㅋ
배기령 2008/03/24 19:56 L R X
354wg345gw4g53455y
배기령 2008/03/24 19:56 L R X
tdrf4egsvb5tb54
배기령 2008/03/24 19:57 L R X
4ㄷㄱㄷ5ㅅㄷ4ㅁㅈㄷ
조현숙 2008/07/15 17:29 L R X
pfg3/4 t\7,6ㅓ\22ㅓ
2008/09/26 23:28 L R X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008/10/03 10:45 L R X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이순자 2008/10/03 10:45 L R X
ㅇㄹㅇㄹ
2008/10/03 10:45 L R X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이순자 2008/10/03 10:45 L R X

배기령 2008/10/03 10:46 L R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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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100%의 그녀 1권
도서 정보/공지 | 2007/07/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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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00%의 그녀


저자(작가):
지완


출판사:
㈜이코믹스미디어


판형:
127*180


페이지수:
본문 192p


가격:
 4600원


ISBN:
 978-89-959383-5-5

        978-89-959383-2-4 (세트)




4월의 어느 해맑은 아침,

하라주쿠의 뒤안길에서

나는 100%의 여자아이와 엇갈린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속 한 문장으로 시작되는

환상적인 러브 스토리.

 

지구 반대편에서 날아온 한 남자.

평범했던 고등학생 소녀.

두 사람의 피할 수 없는 강렬한 운명.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이 세상 최고의 첫사랑이 시작됩니다!


태그 : 100%의 그녀, 이코믹스, 지완
트랙백4 |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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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불변의 로맨스 공식 - 100%의 그녀
100%의 그녀 | 2007/06/19 17:15

'할리퀸 로맨스'를 아시나요?
수십 년의 역사를 가진 여성 취향의 로맨스 소설 전문 브랜드입니다.
나아가 그 할리퀸 로맨스에서 잘 드러나는 일정한 '패턴'을 가진
여성취향의 로맨스류를 흔히 이르는 말로도 쓰이고 있는데요.


취향이 아닌 분들이야 비난하고 폄하하든 말든,
전세계 할리퀸의 애독자들은 로맨스를,
그것도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로맨스를 변함없이 사랑하고 있죠.
아마 로맨스 소설은 지구상에 여성인류가 멸종되기 전에는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수학문제에도 공식이 있고 흥행영화에도 법칙이 있듯,
이 사랑받는 로맨스들에도 불변의 룰이 있답니다.


그런데 소설은 아닌 만화판에서, 로맨틱 러브 스토리의 절정인 한 작품이 눈에 띄어
요 작품을 한번 로맨스 소설과 비교해서 다시 보려 합니다.
바로 <100%의 그녀> 지요.


<100%의 그녀>는 첫눈에, 완벽한, 너무나 완벽해 보이는 할리퀸 로맨스입니다.
한국의 여고생 제이, 그리고 제이에게 한눈에 반한 이국의 왕자님(진짜 왕자!)제르,
이 둘이 나오거든요!!





 

로맨스의 공식이라면 우선 나름 평범한 면모의 여주인공,
-설사 예쁘고 귀엽고 섹시하고 날씬하고 똑똑하더라도~
 그녀들의 고민, 소망, 마음속 이야기를 알기에 그녀는 독자들의 친구입니다^^
 어쩌면 모든 여성들의 마음 속엔 보통의 소녀 하나쯤은 숨어있는 게 아닐까요?-


그리고 외모와 재능과 부 등등에서 적어도 하나 이상은 갖춘
매력적인 남자주인공(들!)인 거니까요.


이런...제르는 다 갖췄군요.













세상은 경쟁입니다. 사랑도 예외 없죠.
남자주인공의 속을 뒤집고 여자주인공에게 위안이 되어주며
독자들에게는 가끔 남주보다 더 뜨거운 응원을 받는 또다른 남자도 대기완료.






다만 이 근사한 남자 주인공에겐 자주 마음의 상처 내지는 약간의 성격적 하자(;)가 있어,
여주인공과의 사랑으로 치유해가기도 하지요.






아...티없는 옥이란 정말 없는 것일까요, 이 점 가끔 아쉽기도 합니다.
제르에게도 어린 시절의 상처와 그로 인한 두려움.


그리고 욱하면 왕자님답지 않게 무식-_-; 해지는 단점이 있긴 있어요. 흠흠.




좋구나;;




하긴, 100% 완벽한 남자라면 우리 평범한 여성동지들이
쑤시고 들어갈(;) 틈이 없어 보일까 그런지도 몰라요.









그전까지 Bad boy였던 남자주인공이 사람되는 와중,
여자 주인공 또한 사랑을 통해 성장해 갑니다.

철없던 소녀에서,
사랑을 알고 인생을 아는 여인으로
내면적 성장은 물론이고,


...처음엔 좀 안생겨보이던 여주일지라도 작정하고 꾸미면
남주가 거듭 홀라당 반하는 미모로 거듭난다는
외면적 성장을 보여주는(???) 이벤트!도 빼놓을 수 없네요.










여주한테 옷사주면서 새삼 반하는 남주, 어째 이거야말로 공식인 듯 -_-;;
물론 이런 장면은 남주의 안구를 뒤덮은 콩깍지일 뿐이라는 현실적 해석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아, 제이는 근데 처음부터 예쁜 편이었다구요.









그리하여, 우여곡절끝에 시작된 그들의 사랑은 절대 평탄하지 않습니다.


로맨스를 사랑하는 여성동지들은 이제 일상적이고 지긋한 이 세계를 떠날
'사랑'이라는 티켓을 쥐었으니,
이제까지의 세계와는 안녕! 이지요.











이 험난한 사랑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이
얼마만큼 재미나는지 여부가 작품의 성공을 좌우하는 것이
로맨스의 공식이라면 공식입니다.

-좀 싱거운가요?^^








과정은 어떻게? 투닥투닥, 알콩달콩 때로는 달콤하게,









때로는...살벌하고 처절하게!




<100%의 그녀>는 로맨스의 공식을 대입하기에 완벽한,
너무나 완벽해 보이는 로맨스입니다.

고등학생 소녀 제이에게 치명적인 첫사랑을 느껴버린 왕자님(진짜 왕자!)제르,
그리고 또 다른 위험한 매력의 남자들이 여성독자들을 차례로 사로잡습니다.
격정적인 사건과 사고들이 유럽의 어느 작은 나라라는 낭만적 배경에서 펼쳐집니다.



정말 할리퀸스럽다고요? 빤하다고요?
하지만 되려 그래서 순정만화에서 의식적으로 외면당하는 로맨틱한 스토리가
새삼 거침없이 펼쳐지는 데에 독자들은 더욱 열광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성들에겐 영원불변의 소녀 하나씩이 숨어있다는 말이 맞다니까요.
어린 독자들로부터 아이를 둔 주부 팬들까지 고른 팬을 확보한 걸 보면요.

그리고 빤하면 어떻습니까, 우리 인생도 결국 마지막엔 한 길로 간다는 면에서는 빤한 것이지요.
남들 눈에는 비슷비슷한 인생이어도 당사자에게는 100% 특별한 인생이야기인 것처럼-

앗, 비약이 심했군요^^;


어쨌든 로맨스의 공식이라는 것은
'이렇게 하면 로맨스가 만들어진다더라' 가 아닌
독자들의 소망, 꿈, 감동을 따라가다 보니 나온 것들입니다.

-애초, 이 포스트에서 얘기한 공식이라는 것 자체가 재미로 쓴 것이니까요^^
정확히는 공식 fomula 아닌 결과적 형식 form 에 가깝달까요. -

마음이 담기지 않은 이야기라면 아무리 이 공식을 충실히 따라도 재미가 있을까요?



그래서, 장담하건대 전세계 독자들은 이 사랑스런 이야기를 무척 사랑할 겁니다.
어쩌면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읽히는 '로맨스의 고전'에 포함될 지도 모르죠.



제이와 제르는 얼마전까지 쓰디 쓴 사랑의 고통을 맛보다가
-제이는 뒤늦게 깨달은 사랑으로, 제르는 오해와 질투와 소유욕으로
아주 만신창이 직전까지 갔었답니다;;

제이의 급고백으로 바야흐로 천국의 문앞에 이르렀는데요.






하지만 그 천국의 문이 순순히 열려주..












-지는 않을 것 같다는 예감을 거의 모든 독자가 갖고 있죠 -_-;;;









현실 세계의 우리는 흔히,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로맨스의 공식에서는 다릅니다.
말씀드렸듯 '로맨스의 공식'은 독자들의 꿈에 따른 결과니까요.



어쩌면 첫사랑의 추억을 간직한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이,
그래서 로맨스를 읽으며 웃고 우는 많은 독자들이 제이와 제르를 응원하고 있을 겁니다.



두근두근 꿈꿔오던, 혹은 추억으로 남은 첫사랑.

그런 첫사랑을 하고 있는 제이와 제르의 마음이 이루어지기를-




태그 : 100%의 그녀, 이코믹스, 지완
트랙백4 | 댓글10
2007/06/23 01:27 L R X
글 누가 썼수? 내가 봐도 재미있네... 상당히 정곡을 찌르고 있소....^^ 특히 루이지, 요절과 실연 가능성 상승...에서 폭소하고 갑니다. 푸하하하핫. 요절....일지에 대해서는 함구....
[정대] 2007/06/27 12:03 L R X
어뭐~ 선생님 깜짝 놀랬어요//
동경소녀 2007/07/20 13:42 L R X
누무느무 잼 있오 ^..^
^,^ 2007/07/20 16:00 L R X
베뤼굿!
REDHIRE 2008/04/02 16:11 L R X
우왕~~눈에쏙쏙 들어오는 ^^& 넘잼있었여!
이성순 2008/11/15 11:06 L R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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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의 그녀, 100%의 작가- 지완작가 인터뷰(2)
100%의 그녀 | 2007/06/12 14:34
 


 이코믹스 인기연재작<100%의 그녀>출간기념 지완 작가인터뷰(2)!
 

e: 이쁜 아드님의 아빠 되는 분과는 어떻게 만나셨나요?+_+ (제이와 제르트만큼 찌르르했을 첫사랑에 대해서도 여쭙고 싶은데 가정불화를 일으키지 않는 선에서 살그머니 말씀해주시죠~!)


- 평범하게 그냥 소개로.... 신랑은 펀드 매니저라 여의도가 노는 영역이고 전 홍대가 영역인 데다가 서로 아는 사람도 없어서 그냥 우연히 만날 일은 없었을 거예요. 다들 신기해하면서 도대체 어떻게 만화가와 펀드 매니저가 만났냐고....^^


신랑 만나기 전 짤막짤막한 교제는 있었지만 딱히 첫사랑이다, 할 건 없어요. 신랑 의식해서가 아니라 정말 그래요.

대학 때부터 만화에 미쳐서...
정말 만화랑만 연애한 것 같아요. 신랑한테도 “난 남자 없인 살아도 만화 없인 못 산다”...고 외조 약속받았죠. 20대 내내 만화만 파다 서른 다 되어갈 때 쯤 이젠 더 늦기 전에 시집가야겠다... 필요성이 느껴지기에 슬슬 결혼할 남자 물색하다가 신랑 만나서 순조롭게 결혼했네요. 처음부터 결혼 전제로 한 만남이어서 신랑이랑도 별 굴곡 없었어요. 재미없죠?
(e: ...좀 아쉽네요-_ㅠ)



e: 그럼, 남편분과 만나신 후 연애는 어떻게 하셨나요? 보통 만화가들은 밤낮을 거꾸로 살잖아요^^

-밤에만....^^;;;(오핸하지 마시고)저도 신랑도 무지 바쁜 사람들이었는데 아마 그래서 이어진 것 같아요. 한쪽이 한가하면 맨날 놀아달라고 할 거 아녜요. 신랑 만날 때가 대학원 막 입학했을 때였는데, 수업이 대개 저녁때 있어서 끝나면 밤 10시였어요. 신랑도 퇴근이 늦어서 그 때 거의 매일 태우러 왔었고, 그게 거의 데이트의 전부였네요. 야밤에 차 안에서 잠깐 서로 얼굴만...
서로 밝은 햇빛에 얼굴 본 게 만난 지 6개월 넘어서였어요. 그 때 강화도 한 번 간 게 연애할 때 놀러간 거 다예요. 재미없게 들리지만 그 땐 그게 둘 다 서로 최선을 다한 거였어요. 아마 그래서 결혼에 성공한 거 아닐까요? 둘 다 지금 이 인간 놓치면 다시 다른 인간 만들 시간 없다... 위기감이 들어서.

 




e: 전작 <Talking about>부터 <100%의 그녀> 등 온라인 연재를 진행하시면서 이전에 작업하셨던 잡지나 단행본 만화와 이점이 다르다! 라는 것이 있다면...
실시간으로 독자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든가 하는 것 외에도 작품 자체에 뭔가 차이가 있을까요?

그리고 온라인 만화에 대한 작가님의 비전이나 예상이 있다면요?


-처음에는 뭔가 다르지 않을까 했는데 웹툰을 제외한 극화만화는 사실 큰 차이를 못 느끼겠어요. 출판을 염두에 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나마 차이가 있다면 연출이 좀 시원시원한 편이고(기존 단행본 스캔한 만화는 칸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글씨가 작아 보기 힘든 경우도 많죠) 그라데이션의 농도가 또렷한 게 잘 보이는 것 같네요.
온라인 서비스 초기에는 이런저런 시도가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다시 양면의 출판물 느낌으로 돌아온 느낌이에요.

온라인 만화의 형식은 아직도 자리 잡는 중이라고 생각하고요, 요즘은 웹툰 형식의 그림이 아닌 극화체의 그림으로 스크롤 방식의 웹툰 연출을 차용한 작품들이 신인이나 아마추어들을 중심으로 눈에 띄던데 재미있게 느껴져요.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 시도해 보고 싶어요. 양면 형식의 출판물을 칸만 세로로 배치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아예 연출의 기본 문법이 다른 것 같더군요. 칸과 칸 사이의 공간이 행하는 역할 문제라든가, 만화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공간의 시간화가 이루어지는 메커니즘 자체가 틀려서... 하지만 100% 스크롤 형식의 만화가 장악할 거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책형태의 만화에 향수를 가지고 있는 절대 다수의 독자층의 있어서... 아마 스크롤 방식의 만화는 그 나름대로 형식의 발전을 거듭해가고, 양면 형식의 만화는 스크린으로 보는 거부감을 줄이고 책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극대화시키는 것으로(뷰어의 해상도도 좋아지고 정교해면서) 양분화 되어 발전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선 온라인, 후 오프라인 출판의 형태는 더욱 보편화될 것 같고요, 아마 오프라인 잡지의 많은 역할을 웹진이 대신하지 않을까 합니다. 단행본은 대여점을 타깃으로 한 작품은 점점 더 줄고 소장용 중심으로 더 고급화될 것 같고요.   







e: 작가님의 작품 중 넷코믹스를 통해 해외에 소개된 <세상과도 바꿀 수 없어>
(영문제목: Can't Lose You)는 영문판으로도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이번에 이태리어 버전도 나오게 되었어요. 다른 나라의 독자에게도 인기인데 세계인에게 통하는 본인 작품의 코드가 있다면요?


-글쎄요? 그거 저도 궁금한데.... 왜 먹힐까요??? 해외를 염두에 두고 한 작품이 아니기 때문에 해외출판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도 신기합니다. 정말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우리도 헐리웃 영화 재미있게 보잖아요. 인간적인 감정, 특히 사랑, 미움, 이런 것은 국경을 넘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인류 공통의 정서니까... 뭐 그런 거 아닐까요?





e:  작가님 본인은 작가님 블로그 등에서 ‘잘 나가지 않는’ 작가라고 하셨지만,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실 수 있었고 대체로 좋은 반응을 얻으셨고, 여러 모로 성공적인 작가분이라고 저는 생각되는데요^^ 여기서 말씀하신 '잘 나간다'는 의미는 음...어떤 것인지요?

 저희도 생각 되는 것은 있지만. 만화를 잘 안 보는 일반인도 작가 이름을 알 정도의 인지도를 말씀하신 건가요?

 -그럼 스스로 “잘 나가는” 작가라고 할까요??? ^^ 아마 질문 자체에서 말한 일반인도 알 정도의 작가.... 라는 개념에 가까울 것 같네요. 사실 중고등학교 학생은 잘 만날 일이 없고, 사회생활하면서 만날 일 있는 사람들은 만화가라고 하면 신기해하며 이름이랑 작품 물어보는데, 정작 알려줘 봤자 전부 모르던데요??  사실 만화가라고 하면 희귀생물 취급받는 일도 많고 작품 알려달라는 것도 멋쩍고 그래서 대개 그림그린다고 얼버무리고 말 때도 많아요. 그런데 정작 중고등학교 여학생들은 저 알까요????


어쨌거나... 만화만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으면 일단 어느 정도 성공한 케이스겠지만 사실 그것 자체가 힘든 경우가 많은 게 현실이라서...(우리 집도 신랑이 버는 게 주고 제가 버는 거 부업정도밖에 안 돼요.)
잘 먹고 잘사는 만화가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배고파야만 예술하는 거 아니잖아요.
(e: 대한민국 만화가들 화이팅-!)



 e:  여태까지 그런 ‘잘 나가지 않는’ 만화가 생활을 하면서 어려움을 겪으신 일이 있다면요?

-금전적인 게 제일 크죠. 데뷔 초기에 많이 힘들었죠. 그건 다들 마찬가지일 테지만....^^ 신인 땐 에어컨도 없는 반지하방에서 장마철에 창문도 못 열고 습기 먹은 원고지 말리느라 전기장판 켜놓고, 그렇게도 작업했답니다. 상상이 안 가죠? 이쯤 되면 덥다...는 감각 자체가 사라집니다. 땀은 물처럼 흐르죠.  뭐, 초기 이후로도 그다지 넉넉한 생활은 아니었어요. 한국의 만화계가 그 때부터 내내 침체기여서.... 같이 졸업한 과 친구들은 잘 나가는데... 뭐 옆을 보면 못하죠. 그거 빼곤 다 좋았어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그걸로 밥도 먹을 수 있다는 건 최고의 행운인 거 같아요. 그래서 좀 궁핍해도 너무너무 행복한 20대를 보냈고요.






e:  아드님이 커서 나중에 만화를 그리게 된다면 어떻게 하실 예정이신가요?

-일단은 반대할 것 같아요. 왜냐면 만화는 근성이 없으면 안 되거든요. 부모의 반대 정도를 극복하지 못하면 이후 다른 것도 못한다고 생각해요. 제 경우랑 똑같이... 저도 부모님의 반대가 데뷔 원동력이었으니까. 만화가 재미있을 것 같아서, 한번 해볼까 해서, 이런 식으로 덤비는 걸 보면 답답해요. 99% 실패하거든요.

만화 생각보다 힘들고 어려워요. 만화는 “재미있어서” 하는 게 아니라 “만화를 그리지 못하면 죽을 것 같아서” 하는 거예요.
독자와 작가의 입장은 천지차이인데, 만화 지망생들 중에는 그걸 착각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작가가 되는 게 여러 선택 중에 하나여선 절대 안 되요. 다른 모든 선택을 포기하고 작가가 되지 않으면 살 수 없어서 작업을 하는 거죠. (무당이 신 내리는 것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그래서 작가들은 장난삼아 서로 “저주받은 족속”이라 불러요.


하지만 아들놈이 정말 진지하고 또 근성이 있다 싶으면 그 땐 전력으로 밀어줄 거예요. 만화 뿐 아니라 뭐든 마찬가지예요. 꼭 공부가 아니라도 좋으니 뭐든 한 가지 영역에서는 최고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공부도 만약 중간정도 어중간하면 무리해서 계속 시키느니 때려치우라고 할 거예요. 누구나 한 가지 재능은 있으니, 그걸 잘 찾아야겠죠.





e:  <100%의 그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해 살짝 힌트를 주신다면?(기다리는 독자분들을 위한 떡밥~~^^)


-살짝 힌트라면... 제이가 좀 불쌍해질 것 같네요. 그리고 막 등장한 새 캐릭터
클레어런스.... 아직 전모가 드러나진 않았지만 궁극의 악역 등장이요....랄까요? 그런데 사실 작가는 무지 좋아하는 캐릭터랍니다.^^ 이 녀석이 드디어 등장해 줘서 즐겁습니다. 아싸~


<100%의 그녀>는 아직도 갈 길이 많이 남았답니다. 인기 있으면 늘리고 질질 끌고 하는 거 절대 아니고요,
에도 말했듯 <100%의 그녀> 스토리는 10년 동안 천천히 써서 완성된 것입니다. 세세한 사건 디테일, 결말까지 다 정해져 있답니다. 불가피하게 작품을 할 수 없게 된다면 중단은 할지언정 스토리를 줄여 빨리 끝내진 않을 생각입니다. (하지만 그런 일 없겠죠? 좀 도와주십쇼....^^;;;) 기다리시면 점점 더 재미있어질 거예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들은 뒤에 더 많이 남아 있거든요.


 

e: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100%의 그녀> 많이 사랑해 주세요~ 끝!!





인터뷰에 응해주신 작가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100%의 그녀> 더욱 기대해 주세요!
지완 작가님 작품전체 보기


   


태그 : 100%의 그녀, 이코믹스, 작가 인터뷰, 지완
트랙백3 | 댓글3
1004 2007/06/19 15:16 L R X
잘 봤습니다^^~작가님 너무 멋지신 거 같아요
현진 2007/07/20 13:45 L R X
너무 잼 나게 봤어요 ^^
이지혜 2008/06/14 14:17 L R X
지완작가님!!! ㅜ 정말 정말 존경해요
지완님의 작품은 100%그녀로 처음 알게되었지만
정말 어떻게 이런 스토리를 이어갈수있을까? 라는 정도로
홀딱 반해버렸답니다. 소녀들의 순정을 너무나 잘 아시는거 같아요! 그래서 지완님 작품이란 작품은 모조리 디져서 다 찾아서 읽어보았구 100%그녀는 지금도 너무너무 열성적인 팬이라 책을 사서 보고 있습니다!!
정말정말 기대되고 기대되는 작품이에요! 10년동안 준비하셨다니 >///<
그림체도 너무너무이쁘시고
지완님 책 읽으면 어떤책이든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읽을 수있어서 정말 좋답니다.
지완님께서 이글을 읽어주시면 참 좋겠습니다만....ㅜ
정말 이마음 전해드리고 싶었어요!! 그방법을 잘몰라서
^^ 정말정말 존경합니다!
앞으로도열심히 힘내주세요!! 멋지신 아드님과 함께~
지완님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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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의 그녀, 100%의 작가- 지완작가 인터뷰(1)
100%의 그녀 | 2007/06/08 18:06


 이코믹스 인기연재작<100%의 그녀>출간기념 지완 작가인터뷰!
 

 이코믹스(이하 'e'): 먼저 <100%의 그녀> 국내판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온라인 연재작이 책으로 나온 것도 그렇고, 작가님 작품 활동에서도 오랜만의 단행본 발간인 것 같은데 소감이 어떠세요?
-일단 감동. 그리고 <100%의 그녀> 자체가 워낙 제게 의미 있는 작품이라 더 감회가 새롭네요. 연재 당시에도 밝혔는데 <100%의 그녀>는 거의 10년 동안 스토리를 쓴 작품이었거든요. 물론 10년 내내 쓴 건 아니지만... 처음 만화 스토리로 썼다기보다는 그냥 내가 혼자 즐기기 위해 로맨스 소설 비슷하게 썼던 것인데, 신작 준비하면서 생각해보니까 이 스토리가 지금까지 내가 쓴 것 중에 제일 재미있는데 못할 게 무어냐.... 는 생각이 들어서. 그래서 기존 스토리를 만화용으로 다듬고 설정도 좀 바꿔서 그냥 저질렀어요.

제가 수업(지완 작가님은 한겨레 문화센터 등에서 만화창작 강사도 겸업중!)할 때 학생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어요. 자기가 가장 좋아하고 잘 아는 얘길 그려라... 라고. 수업할 때 보면 뭐랄까, 자기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지 못한, 그러니까 남에게 보일 것을 미리 염두에 두고 소위 “작품”을 쓴다는 의식 하에 써 온 스토리들이 많거든요. 그러다보면 일종의 자체검열이 걸려서, 뭔가 있어 보이는 스토리, 사실 자기도 잘 모르는 그럴싸한 말만 늘어놓거나, 공식에 맞춘 듯 대충 이러이러한 요소를 넣으면 이런 결말이 나오더라...는 류의 스토리가 많이 나와요. 즉 남에게 보였을 때 그럴싸하게 작품의 모양을 갖추고 있고, 딱히 욕먹지는 않을 적당한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이런 스토리의 특징은 재미가 없다는 거예요. 작가 자신도 진심으로 몰입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학생들의 경우는 노골적이지만, 작가의 경우도 이런 자체검열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죠. 일단 보여진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 사람인 이상 “평가 받는다”는 사실에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거든요. <100%의 그녀>는 제가 즐기기 위해 썼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선 제약이 없었어요. 그래서 시작 전에도 재미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죠. 하지만 망설임이 좀 있었어요. 정말 순도 100% 신데렐라 스토리잖아요. 그런 스토리가 독자들에게 먹힐지... 걱정이 되긴 하더군요.


작가 자신이 미치도록 재미있는 스토리는 모 아니면 도인거 같아요. <100%의 그녀>를 시작할 때, 반응이 두 가지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빠져들거나, 아니면 유치하다고 욕을 먹거나. 하지만 도박해볼만하다고 생각했어요. 지금은 걱정을 털고 즐겁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e:  <100%의 그녀>를 연재하시기 전에 ‘이 작품이 지완표 로맨스의 정점이 될 것이다’라고 하셨는데, 어떤 점에서 그런지, 그리고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 작품들의 특징 혹은 일관된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작품을 하는 덴 두 가지 방향이 있죠. 참신한 아이디어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거나, 아니면 기존에 존재하는 장르 안에서 진부한 설정을 차용하되 새로운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것. 아이디어라는 것이 하늘에서 뚝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니만큼 전자도 어렵지만, 후자의 경우, 작가의 역량이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에 만만치가 않아요. 뻔한 설정, 다 알 것 같은 얘기가 신선하게 받아들여지려면 설정 이외의 노련미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말하자면 같은 라면을 끓여도 누가 끓였느냐에 따라 맛있는 경우와 맛없는 경우가 있잖아요? 다년간 라면을 끓이면서 쌓아온 경력자의 노하우가 라면 맛을 얼마나 좌우하는지 잘 아실 거예요. 작가로서 노선을 정할 때, 저는 후자 쪽이었어요. 그래서 잘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찍어 노련한 장인이 될 때까지 파보자... 결심했죠. 그래서 그 장르에서 새로운 “클래식”으로 통할만한 하나의 전형이 된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된다고. 음... 이게 저의 작가로서의 야망이군요.


제 취향은
로맨스에요. 어떤 이야기를 해도 결국은 사랑 이야기로 귀착되거든요. 하지만 신분의 차이니, 집안의 반대니, 그런 신파는 싫더군요. <100%의 그녀>에서도 신데렐라 스토리에서 뻔히 예상되는 그런 요소는 모두 배제시켜 버렸죠. <100%의 그녀>가 기존의 신데렐라 스토리들과 차별성이 있다면 그런 점일 거예요. 이 작품엔 명품을 몸에 감고 “그런 천한 아이는 이 집안에 안 된다!!!”고 소리치는 엄한 어머니나 할머니는 등장하지 않거든요. 신파는 신파인데 제가 좋아하는 신파는 좀 더 격렬하고 덜 끈적거리는 거랄까요. 지금 몰두하고 있는 건 기본적으로 로맨스의 틀을 지키면서 드라마틱한 사건들을 개입